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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된 시간 2018.01.09 13:00

니힐의 애니리뷰 - 취성의 가르간티아 15화 스포일러 리뷰

업로드 시간 : 1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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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 정지! 정지!

이 아래에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스토리와 리뷰

취성의 가르간티아 15화

미친놈이 세력을 지배하면 그 세력은 더 미친세력이 된다.

니힐입니다. 이번 글은 취성의 가르간티아 15화 리뷰입니다. 이번화도 역시 OVA입니다. 이번 화는 쿠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우주에서 히디어즈와 전쟁을 벌이던 처음 장면에서 다시 시작하는데, 쿠겔의 관점에서 보는겁니다. 쿠겔은 동료들이 복귀하는데 히디어즈를 끌고 갈 수 없어서 레도를 먼저 보내고 자신이 희생해서 히디어즈들을 처리하다가 히디어즈의 공격을 받고 정신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정신을 차렸더니 뭔 행성의 인력에 접근했다며 스트라이커가 쿠겔을 깨웁니다. 그것은 바로 지구라는 행성이었고, 인류의 발상지였죠. 다만 레도와는 다르게 우주에서 떠돌고 있었고, 레도는 바다에 빠져가지고 벨로즈에게 인양됐었죠. 쿠겔은 해상전을 벌이고 있는 어느 배들을 발견합니다. 대화를 하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먼저 공격을 해서 하는 수 없이 공격을 하긴 하는데... 일단 다 죽어버린 것 같고, 리나리아라는 인간 여자를 만나게 되면서 그녀의 선단에 합류하게 됩니다. 병약한 소녀. 리나리아는 가족관계가 개판이라서 권력 다툼을 하고 있었는데, 쿠겔은 그걸 도와주는 대신에 지구에 대한 정보를 주는 걸로 거래를 했었나봅니다.

하지만 쿠겔은 그런 의미 없는 행동을 몇개월째 계속 하고 있었고, 정보는 따로 들어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쿠겔이 하늘의 사자. 즉 천신으로서 머물고 있는 이 선단은 해적선단이었습니다. 쿠겔은 영 좋지 않은 약탈의 방식도 마음에 안드는 것 같았습니다. 쿠겔이 이 리나리아라는 소녀의 능력을 인정해주는 걸 보면 처음부터 븅신같은 발상을 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정상적으로 은하동맹에 합류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기도 한 듯 하네요. 어쩌다가 그렇게 됐을까요.

쿠겔에게도 고래오징어와 접촉하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처음 지구에서 히디어즈와 동종을 발견한 것이겠죠. 이 해적선단에서는 오케아니데스라고 부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단수형이 아니라 복수형으로 부르고 있으니 고래오징어들을 의미하는겁니다. 오케아니데스는 해양신 오케아노스의 3000명의 딸들을 의미하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님프들을 뜻하는 말입니다. 고래오징어한테 이런 이름을 붙였군요. 역시 선단마다 문화가 다릅니다. 여하튼 그래서 레도처럼 고래오징어들을 처리하고는 이때부터 븅신같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쿠겔은 인간들이 히디어즈를 섬기는 줄 알고 실망하며 한심해하면서 그들을 이끌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때부터 애가 흑화를 시작합니다. 다른 선단을 흡수해서 인류를 계몽시킨다는 말도 안되는 개소리를 하기 시작한거죠.

선단은 어마어마하게 방대해졌습니다. 하지만 풍토병이 발발하면서 사람들이 고통에 빠지게 되고, 선단이 커지면서 빈곤층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스트라이커는 필요 없는 이들을 갖다버리라고 제안하지만 본편에서 봤던 것을 토대로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쿠겔은 은하동맹의 잣대를 이곳에 적용하는 건 그닥 의미가 없다고 하는군요. 스트라이커와 싸우기까지 합니다.

병세가 악화되면서 자신을 죽여달라고 하는 리나리아. 오히려 이 리나리아라는 여자애가 쿠겔을 개판으로 만들어놨었네요. 병자는 죽어 사라지는 것만이 번영의 길이라고 하는 걸 보면 애가 정상이 아닙니다. 쿠겔은 그게 뭔 개소리냐며 너는 죽을 필요가 없고 구제 대상이라고 하는데 결국 죽어버리고.. 쿠겔은 그녀를 살리려고 하지만 살릴 수가 없었습니다. 쿠겔은 정신줄을 놓아버리고 거기에 한술 더 떠서 스트라이커는 리나리아의 영상을 조작해서 사람들에게 보여주기까지 합니다. 이건 완전히 고인능욕 비스무리한건데요. 처음에는 정상이었지만 한 인간 여자의 뜻을 잘못 이해해서 선단 전체가 요상한 사이비 집단이 된 거였습니다. 정말 대단한... 여자가 아닐 수가 없군요. 이때부터 약자는 버려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본편까지 등장하게 되는거였습니다.

요상한 발상을 하는 사람이 세력을 이끌게 되면 그 세력은 어디까지 미친세력이 되는가를 알려주는 그런 에피소드였습니다. 가르간티아의 OVA는 이제 하나의 이야기만이 남았습니다. 14화와 15화는 본편의 내용을 보충해주는 사이드 스토리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내일 올라올 취성의 가르간티아 순환하는 항로 아득히~ 전 후편은 후속 스토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여튼 하나가 남아있으니까 즐길 거리는 남아있습니다. 그럼 저는 이번 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니힐이었습니다. 다음 글에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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